재화의 바다와 잇는 운하

Jargal Defa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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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NAL THAT CONNECTS TO A SEA OF CAPITAL

150년 전에 지중해를 인도양과 잇는 수에즈운하 개통식에서 위대한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아이다 오페라를 선보였다고 한다. 이 운하가 유럽의 경제발전에 역사적인 역할을 해왔다.

월요일에 몽골증권거래소에서 작은 징을 울림으로써 몽골인들을 세계 재화의 바다와 잇는 첫 ‘운하’가 개통되었음을 공고했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르덴 자원개발사(ERD)사가 6년간 준비하여 몽골증권거래소에 처음으로 이중 상장을 함으로써 몽골인들에게 국내외 증권거래소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

수익을 얻는 새로운 기회

증권거래소에서 수익을 얻을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연말에 배분되면 주식배당금을 통해 수익을 얻거나, 주식이 쌀 때 구입하여  비쌀때 팔아 그 차액을 이득으로 얻는 것이다. 주식을 발행한 회사와 관련된 특별 정보를 최대한 빨리 얻은 주주가 주식을  사거나 파는 판단을 잘 함으로써 해당 주식거래가 활발해진다. 이중 상장된 회사들의 경우 한 거래소의 주가변동이 다른 거래소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두 곳에 주식을 가진 사람이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서로 다른 통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환차익을 이용해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그리고 울란바타르에서는 아침시간인데  토론토는  저녁이 되어 거래소가 마감되는 12시간의 시차도 고려해야 한다.  통상 토론토증권거래소가 몽골증권거래소를 따르는 추세를 보인다.

ERD 회사는 2000년에 캐나다에 상장하였고 , 2002년부터는 몽골에서 광물탐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금광석과 동광석을 탐사하고, 특정한 광산(금, 은, 아연이 매장된 알탕나르 광산, 20-35톤 금이 매장된 바양훈디 광산)을 발견해 매장량을 산정하고, 독립회사임을 확증하고, 개발 특별허가를 머지않아 몽골정부로부터  얻는다고 하니 관련된 정보가 나올 때마다 몽골에서 먼저 알게 될 확률이 높다.

몽골인들이 이 회사의 주식을 중개사를 통해 몽골과 캐나다에서 사고, 주가가 어디서 더 오르는지 알고 팔며, 주가가 싸지면 구입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주식이란 은행예금에 비하면 몇 배나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아예 잃어버릴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유시장이 주는 또 하나의 자유이다.

만약 주식을 몽골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유익이고, ERD가 재화를 더 많이 끌어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면 몽골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약 20개 회사가 이것을 따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몽골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증권사 활동이 한층 더 활발해지고, 시장에서 총 가치가 급증한다. 이처럼 관광회사들의 투명성과 굿 거버넌스의 새 기준이 만들어지면 몽골인들이 돈을 거래은행에서 찾아 증권시장으로 옮길 것이다.  

대출이자가 저절로 내린다

몽골증권거래소에 주식을 발행하고, 재화를 만드는 기회가 마련되자 몽골의 대기업들도 은행에서 고리대출을 섣불리 받지 않게 되므로 은행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대출이자가 저절로 내린다. 이에 따라 예금이자가 내리고, 국민들이 증권시장을 더 많이 찾게 된다.

증권시장이 발전한 나라에서 국민들이 주식을 사고,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거버넌스를 크게 개선하고, 모든 업무가 투명해져 정부 또한  시장에 급변화를 초래하는 갑작스런 결정을 내림으로써 납세자들을 함부로 건드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국영기업들도 주식회사가 되고, 정부가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몽골정부가 이중 상장된 회사들의 운영을 지원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

몽골에서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들은 모든 광산회사이다. 몽골은 자체 재산이 적고, 외국의 재화를 유치하는 유일한 분야인 이 광산분야에 오늘날까지 몽골국민들이 직접 투자할 기회가 없었다.

광산업 분야의 활동이 비교적 투명해지고 있지만 소득분배가 불평등하고, 법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 돈이 지방에는 지급이 안 되고 있어 국민들이 광산회사의 활동을 싫어하고, 개발을 반대하는 일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지방 주민들의 참여,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광산회사들이 정부에 내는 세금과 수수료 외에도 다양한 형식으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RD 주식의 몽골 발행 사례는 모든 몽골인들에게 광산업 분야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장차 몽골인들이 광산회사들을 의심하는 대신 협력함으로써  위험을 함께 무릅쓰고, 결실을 같이 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는 광산업에 의존하는 몽골의 경제발전에도 큰 추진력이 될 것이다.   몽골증권거래소에서 작은 징이 울려 세상에 초원의 몽골을 세계 재화의 바다와 잇는 새 ‘운하’가 개통된 기쁜 소식을 힘차게 전했다.

몽골증권시장에 새 시대의 막이 열렸다.

2018.06.06

Translated by Amartaivan Myag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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