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CKS IN THE CEMENT BUSINESS
인프라는 국가 경제의 기반을 만든다: 교통, 통신, 에너지, 도로, 교량, 건설 등의 인프라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처럼 시멘트 사업은 인프라 발전의 기반이기도 하다.
몽골 정부는 불안정하고 행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인프라 발전 정책 또한 뚜렷하지 않고, 장기적이지 못하므로 시장의 비경제적인 경쟁이 일반적이다. 또한 오늘날 시멘트사업은 큰 투자손실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시장
21세를 시작으로 경제 성장과 발전에 따라 몽골시멘트 소비는5년마다 두 배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국내 소비를 충당하는 하나뿐인 시멘트 공장 (Khutul)의 한해 생산용량은20-30만 톤으로 이는 국내 소비를 충족하기에는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많은 양의 시멘트를 수입하고 있었다. 2009년에는 중국으로부터 0.5 백만 톤의 시멘트를 수입했으며, 2015년에는 1.5 백만 톤으로 증가하였고 이는 총공급량의 90%를 차지하였다.
몽골은 2011년 17.6%라는 높은 경제 성장을 했으며 향후경제 성장 또한 높이 예측하여, 정부는 인프라, 도시 발전, 광업, 철도와 도로 분야의 메가 프로젝트를 앞 다퉈 계획하였다. 이 프로젝트들은 5년 내에 16.1 백만 톤의 시멘트를 소비할 것이라는 계산 또한 나왔었다.
2013년 맥킨지의 연구에 의하면 10만 가구 단지 건설 사업, 수도 재개발, 7000km 도로 건설 등의 큰 사업들로 인하여 2020년에는 시멘트 소비가 22% 증가하여 4.4 백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 또한 나왔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해외의몽골투자를 제한하는 법률이 제정되었고, 이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또한 하락하여몽골 거시경제 상황은 악화되었고 위 프로젝트들의 진전은 더디게 되어 긍정적인 예측은한 반대로 돌아섰다.
과열
이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들에 필요한시멘트를 국내에서 생산한 시멘트로 충당하고 수입 시멘트를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4개의 회사로부터 시작되었다. 2010-2012년에는 Moncement, MAK Khutul 등의 국내 회사들, 중국 정부 소유의 CUCC 회사는 2015-2016년에 매년 1백만 톤의 시멘트 생산이 가능한 “Munkhiin Bayn Gal” 유한회사를 설립하여 국내 4개 회사는 수입 시멘트를 대체하고 국내 소비의 90%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http://www.ecustoms.mn/statistics
이 공장들은 최신 건조 작업 기술의 도움으로 시멘트의 질, 기준 등이 향상됐으며 인프라와 건설 등에 사용될 시멘트의 사용 기간 연장, 종류 증가와 더불어 사용자 맞춤 시멘트 공급이 가능해 졌다. 예를 들면 Oyu tolgoi 지하 광산의 시추공 강화를 위한 맞춤 시멘트를 Moncement 회사가 공급하고 있다.
2016년부터 광산 수출품의 세계시장 가격 인하, 해외 국내 투자 감소, 법률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인하여 건설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하였고 이로 인하여 시멘트 소비는 1-1.5 백만 톤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부터 광산 수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건설 사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중 공격
환율은 지난 6년 동안 2배가량 가치 절하 되었다. 시멘트 판매량은 줄어들었고, 공장들은 덩달아 손실을 보게 되었다. 2012년 3월에 미국 달러 환율은 1410 투그륵이었고시멘트 1톤 가격은 120달러였다. 하지만 2018년 11월에 환율은 2600투그륵이 되었고 시멘트 1톤 가격 또한 60달러로 감소하였다. 많은 시멘트 공장들은 달러 투자로 지어 졌기 때문에 요즘같이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은 2배 감소하고, 대출금 상환은 힘들어지고 투자이익은 줄어들고 있다.
시멘트 공장들의 비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비용은 지난 2년 사이에 2배 증가하였다. 2011년에 1킬로와트에 100투그륵이었다면 2017년 가을에는 192투그륵으로 증가하였다. 철도 이용 비용은 지난 3년간 26%, 디젤류 가격은 2018년에 45% 각각 인상되었다. 이처럼 교통, 연료 비용은 지난 3년간 25% 증가하였다.
정부는 지난 2013년에 세수 제도와 비세수 제도를 통하여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 관련 법률 11.2조 항에 건설 관련 원자재 수입세를 없애고, 부가가치세 또한 없애는 법률을 추가하였다. 하지만 세관에서는 이 법률과 조항 등을 무시하고 오늘에 이르렀고 건설업에 투자한 회사들은 예측하지 못한 큰 비용 지출이 발생하여 몽골의 법 준수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하나의 해법
맥킨지 회사가 예측한 사업들은 결실을 보지 않았다. 단 하나의 전력 발전소도, 1킬로미터 철도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4개의 시멘트 회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격이 비용보다 낮더라도 시멘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동성 결핍이 건설 시장에 일어나고 있고 건설 회사들은 자금 부족으로 건설 원자재를 건물, 부동산등으로 교환하고 있다.
하나의 해법은 도로를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로 덮는 것이다. 시멘트 도로는 아스팔트 도로보다 잘 깨지지도 않고, 연료에 의해 손상되지도 않으며, 사용 수명은 30년 이상이므로 아스팔트 도로보다 0.5배 이상이다. 2015년 부터 현재까지 13,745톤 아스팔트를 도로 건설을위해 수입하였고 이를 위해 6.5 백만 달러를 소비하였다. 만약에 국가 재정으로도로를 건설하기위해 어떤 원자재를 사용하든 1킬로미터에 10억 투그륵이 지출된다.
이유인 즉….
시장 경제로 옮겨가는 과도기를 겪고 있는 몽골에서 산업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오늘의 시멘트 산업에서 볼 수 있다.
정부에서 시장에 의해 정해져야 할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개입하는것은 중장기적으로는 많은 투자를 요구하는 분야의 발전이 아닌 붕괴를 초래한다. 따라서 몽골에서는 광산 산업 외에는 다른 산업의 발전이 없고, 재정 배분이 한 곳에 집중되고, 매년 재정은 적자이므로 정부의 부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정부의 이름으로 고위 관료들은 자신의 회사에 투자 목적으로 외국 시장에 발행한 정부 채권에서 많은 투자를 받고, 기금들을 이용하여부를 축적하고, 가격 안정화 정책을 통하여 비경제적인 환경을 조성하였다.
몽골 중앙은행은 2013년부터 유리한 조건의 부동산 대출을 제공하면서 부동산 가격은 2배 증가하였고 올란바타르 수도에는 6.6 만 가구가 분양되지않고20 만가구가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석탄 연료를 사용하며 수도의 대기를 재난 수준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건설 산업은 수요에 맞는 부동산을 지었을 것이다.
정부가 뇌물에서 벗어나고 제품의 가격이 정부가 아닌 시장에 의해 정해진다면 경제가 제 길에 들어서고 이로 인하여 인프라 성장을 이룩 할 것이다.
2018.11.28